“간편식·반찬류 20%↑” 거리두기 격상에 '온라인 장바구니' 커졌다

12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본격 시행
지난 주말(10~11일) 간편식, 반찬류 주문 단기 급증
컬리 베이커리 23%, 반찬류 21% 늘어
SSG닷컴 간편식 14%, 라면 20% 증가
  • 등록 2021-07-12 오전 11:27:43

    수정 2021-07-12 오후 2:12:4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주문량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단기적으로 생필품과 간편식, 반찬류 등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고객에게 차질없이 배송이 될 수 있도록 재고확보와 단기 배송인력 확충에 나선다는 각오다.

(사진=SSG닷컴)
1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거리두기 격상을 앞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7월2~4일) 대비 16%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베이커리, 반찬류가 23%, 21%씩 증가했고, 간편식은 21% 늘어났다. 신선식품에서는 정육이 17%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수산, 채소류도 각각 10%, 6%씩 증가했다.

SSG닷컴도 지난주(7월6~11일) 쓱배송과 새벽배송 모두 주문 마감율이 90% 초반으로 증가했다. SSG닷컴은 하루 최대 13만여건 배송을 처리하는데 평균 주문 마감율은 80%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에 나서며 SSG닷컴의 주문량이 평소 대비 10%포인트(p)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10일과 11일 주말 이틀간 전주 대비 가정간편식 14%, 라면 20%, 생수 14% 등 주문량이 증가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손소독제는 전주 대비 무려 143% 판매수치가 증가했다.

마켓컬리와 SSG닷컴 등 이커머스 업계는 물류 수요 예측을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 주문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재고 확보를 통해 작년 코로나 2차 유행 과정 등에서 나왔던 품절대란 사태도 막겠다는 각오다.

컬리 관계자는 “매일 입고가 되고 매일 주문을 받는 시스템인 만큼 4단계를 대비해 특별하게 물량을 늘리거나 하는 식의 대응은 아직까진 하지 않고 있다”며 “추이를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내부 방역에도 신경을 써,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는 전 과정의 80%가 자동화로 진행돼 작업자간 거리가 2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작년 1월말부터 지금까지 내부 방역 관리 지침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외부 출입 통제는 물론,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금지, 방역 전담안전관리 인력 운영, 탈의실 및 각 층별 동선에 열화상카메라 비치해 입출시 체온체크, 센터 내부 및 차량 소독도 매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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