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수수 의혹' 임종성 민주당 의원 소환조사

비공개 출석…현역의원 중 3번째 조사
  • 등록 2024-01-10 오전 10:52:58

    수정 2024-01-10 오전 10:52:58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의원을 이날 오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임 의원은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 관련 현역의원 소환조사는 지난달 27일 허종식 민주당 의원, 지난 3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2일 임 의원의 주거지와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27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는 윤 의원이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안 주려고 했는데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빼앗겼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들 3명의 의원에게 돈봉투를 줬다는 의미라고 법정 증언했다.

다만 임 의원은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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