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 5R] 김중군, 공인 경기 100회 출전을 GT1 클래스 우승으로 자축!

  • 등록 2016-09-04 오후 5:48:05

    수정 2016-09-04 오후 5:48:0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 5라운드 결승 경기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이 폴 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908km의 인제 스피디움 풀 코스를 총 21랩을 달리는 GT 챔피언십 5라운드 결승 경기는 구름이 약간 낀 기온 섭씨 25도, 마른 노면의 상황에서 진행됐다.

결승 그리드는 김중군과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프론트 로우를 선점했고 그 뒤를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그리고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순서로 채워졌다.

당초 최명길은 안재모의 뒤를 이어 4 그리드에 이름을 올렸으나 예선이 종료된 후 엔진을 교체를 결정하며 GT1 클래스 최후미에서 결승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핸디캡 웨이트 상황은 최명길과 서주원이 각각 80kg, 김중군이 40kg였다.

이번 GT1 클래스의 결승 경기는 시작부터 각 팀들의 치열한 전략과 기량 대결로 눈을 뗄 수 없었다. 김중군과 정회원이 침착하게 선두 그룹을 형성하는 사이 최후미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명길은 폭발적인 스타트를 앞세워 단 번에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서주원 역시 최명기의 뒤를 다르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초반에는 쉐보레 레이싱의 안재모가 서주원을 향해 파상 공세를 펼쳤고 최명길은 앞서 달리는 정회원과 김중군을 맹렬히 압박했다. 서주원이 페이스가 좀처럼 오르지 않자 안재모와 장현진 그리고 이재우까지 순간적으로 엉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으나 서주원은 자신의 순위를 착실히 지켰다.

그러나 경기 스타트 상황에서 정회원의 플라잉 스타트가 적발되었고, 최명길은 손쉽게 2위로 오르는 듯 했지만 정회원은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이행하기 전 최명길의 페이스를 확실히 떨어뜨리며 김중군이 조금이라도 더 멀리 도망갈 수 있도록 한 후 피트로 진입했다. 이에 김중군과 최명길의 간격이 5초까지 벌어졌다.

3위의 서주원부터 5위의 안재모까지 경기 중반까지 특별한 배틀은 없었으나 서로의 간격을 확인하며 팽팽한 긴장이 흘렀고, 이재우는 경기 초반부터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며 6위의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쉐보레 레이싱 팀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서주원을 추격하고, 장현진을 막아내던 안재모가 1번 코너와 3번 코너 등에서 움직임이 커지기 시작했고, 서주원과의 간격이 조금씩 벌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장현진이 안재모를 압박하며 추월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최명길이 침착하게 김중군과의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하며 경기 막판 김중군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경기 종료를 두 랩 남긴 19랩부터는 다시 한 번 김중군을 압박하며 추월의 기회를 엿보았고 파이널 랩까지 최명길의 추월 의지를 꺾이지 않았다. 게다가 경기 종료 직전 세찬 비가 쏟아지며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김중군은 거센 비와 최명길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으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고, 최명길이 두 번째로 체커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서주원은 장현진에게 순위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고, 장현진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디엄의 한 자리를 채웠다.

김중군의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GT1클래스의 각 라운드 별 우승자는 이재우, 정회원, 최명길, 서주원 그리고 김중군으로 이어지며 매 라운드마다 다른 우승자가 포디엄 정상에 서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한편 이번 경기 출전으로 김중군은 공인 경기 100회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국내 공인경기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를 비롯해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 그리고 장순호(SH컴퍼니) 그리고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에 이은 여섯 번째 대기록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6라운드는 오는 9월 24일과 2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사진: 슈퍼레이스

*본 기사는 잠정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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