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횡단선 등 신규 6개 노선 인근 신규분양 '활기'

강북횡단·면목·난곡·목동선 등 6개 노선 신설 추진
청량리 최대 수혜지… '청량리역한양수자인' 분양
  • 등록 2019-03-21 오전 10:39:32

    수정 2019-03-21 오전 10:39:36

주요 신설 노선 인근 분양 예정 아파트.(부동산인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신설되는 신규 6개 노선 일대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교통망 개선으로 입지가 확 바뀌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앞다퉈 새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으로 들어서는 6개 노선(강북횡단선·면목선·우이신설연장선·난곡선·목동선·서부선) 인근에서 상반기 6375가구(8곳)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에 2028년까지 사업비만 6조5360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관심을 받는 노선은 ‘강북의 9호선’이라고 불리는 강북횡단선이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경의선, GTX-C(예정) 등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과도 환승 가능하다.

면목선도 눈길을 끈다. 이 노선에서는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목동선은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새로 뚫리는 철도 덕에 비 강남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량리역 인근 동부권역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기존 1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새로 개통되는 강북횡단선, 면목선, GTX-C 노선 등이 교차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가재울 뉴타운 등도 6호선, 경의중앙선 외에도 서부선, 강북횡단선 등이 개통되면 몸값이 뛸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는 “신설 철도망이 확충되면 일반적으로 착공 및 개통시점에 맞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게 보통”이라며 “철도망이 촘촘해지면서 3개 노선 이상의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이 늘어나 주변 주택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 노선 인근에서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한양이 3월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최고 59층, 192m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금강주택은 오는 29일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다. 경춘선 정차역인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정차역인 양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내역에는 청량리역을 잇는 면목선이 추진 중이며,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 예정이다.

서대문구에서는 5월 홍제1구역 재건축으로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49~114㎡ 아파트를 짓는다. 총 819가구 중 33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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