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이 뭉친 IoT 개발자 생태계

  • 등록 2015-08-25 오후 12:10:30

    수정 2015-08-25 오후 3:02:2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회장 황창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사물인터넷(IoT) 개발자들을 위한 진짜 오픈 플랫폼 ‘아이오티 메이커스(IoT Makers)’를 만들었다.

IoT 기기를 만들거나 네트워크에 붙이는데 필요한 플랫폼은 많은 회사들이 개발했지만, ‘아이오티 메이커스’는 웹 페이지(http://iotmakers.olleh.com)에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기기를 등록하고 룰을 세팅한 뒤 앱을 만들 수 있는 게 다르다. 현재 무료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최강림 팀장(사진 맨 좌측)이 현재 사업에 적용중인 GiGA IoT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년 이상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인 이준섭 소프트웨어개발센터 컨버전스연구소 상무는 25일 “IBM(https://internetofthings.ibmcloud.com//)과 AT&T(https://m2x.att.com/)에 이어 세번째”라면서 “보통 오픈플랫폼이라고 하면 자사의 내부 시스템과 연동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주는데 아이오티 메이커스는 다르다. 진짜로 오픈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KT는 이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기가 아이오티(GiGA IoT) 사업협력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IoT 사업협력 연합체인 ‘기가 아이오티 얼라이언스(GiGA IoT Alliance)’ 출범식을 가졌는데, 이 연합체의 근간도 바로 ‘아이오티 메이커스’다.

스타트업이나 벤처, 대학생 등이 ‘아이오티 메이커스’를 이용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이중 우수 아이디어나 기술이 사업화되는 걸 KT와 노키아, 삼성전자 등 106개 국내외 회원사들이 돕는 구조다.

GiGA IoT Alliance 추진 Framework
◇삼성 SW/HW 플랫폼에 KT 서비스 플랫폼 시너지

‘아이오티 메이커스’는 삼성전자(005930)의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틱(SAMSUNG ARTIK™)’과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 개발자 입장에선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

김석준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기가아이오티추진TF)는 “삼성의 아틱은 하드웨어가 갖춰져 있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작은 서버를 지향한다”면서 “개발자들이 아틱을 이용해 간단한 디바이스를 만들고 KT의 아이오티 메이커스를 통해 몇 가지 룰을 세팅하면 네트워크에 붙은 프로그램이 완성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의 ‘아틱’은 다른 플랫폼과 연동될 수 있고, KT ‘아이오티 메이커스’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양사는 시장을 더 키우기위해 손잡았다.

◇KT “SKT와 따로 간다”.. IoT 플랫폼 경쟁 가열

하지만 KT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IoT 메가 플랫폼인 ‘모비우스’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준섭 상무는 “모비우스에 참여하지 않았고 (아이오티 메이커스를)독자적으로 만들었다”면서 “한참 오픈플랫폼 이야기가 많이 나올 때 구글이 API셋을 발표해 여러 회사들이 가져다 썼는데 결국 페이스북만 남고 모두 사라졌다. 결국 경쟁구도가 될 것이다. 누가 더 편하고 쉽고 재밌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 상무는 ‘아이오티 메이커스’ 개발을 위해 2년 전 SK플래닛에서 KT로 이직한 바 있다. SK텔레콤 근무 당시 빅데이터 플랫폼쪽에서 일하기도 했다.

IoT 제품/서비스 상용화 Full Process 지원
◇아이오티 메이커스, 기술지원 인력 부담 줄인다

한편 스타트업 등이 IoT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게 바로 멘토링 지원이다. 경기창조센터에 있는 KT기가 아이오티 협력센터에도 12명의 기술인력들이 상주하지만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텔레포니카와 NTT도코모 정도 외에는 실제 코딩을 하는 개발자 인력이 텔레콤 회사들에 많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이오티 메이커스가 스타트업 지원 인력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아이오티 메이커스를 개발자용 플랫폼외에 실제 서비스용 플랫폼으로도 설계했다.

이 상무는 “개발을 위한 아이오티 메이커스 성능이 검증되면 바로 상용 플랫폼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이오티 메이커스 구축형, 아이오티 메키어스 홈, 아이오티 메이커스 코웨이 등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KT는 9월 중 홈IoT 매니저 서비스를 출시, 도어락과 가스밸브, 안전차량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영 기가사업본부 상무는 “기존 홈 IoT와 차별화 방안이 있는데 거기에는 삼성전자 같은 가전사와 연동하거나, 보안 회사와 연동하는 것 등이 있다. 삼성전자와도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GiGA IoT Alliance 참여사 리스트(2015년 8월 2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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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삼성 플랫폼 연동 'GiGA IoT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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