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국민의힘 전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 16일 윤석열 당선인의 짬뽕집 ‘돈쭐’을 두고 한 말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경북 울진군 울진읍의 한 중식당에서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다. 이 식당은 산불 화재 때 소방관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여기 매상을 올려주고 싶다”며 직접 식사 장소를 골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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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과거에 혼밥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며 “당선인의 모습을 보면 점심, 저녁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때 밥을 나누면서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이룰 때도 그전까지 ‘과연 단일화가 될 것인가’라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 캔맥주 하나 놓고 같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단일화를 위한 전격적인 결정들을 끌어냈던 만큼, 윤 당선인이 보여줬던 소통의 행보들은 앞으로 나와 생각이 다른 야당의 정치인들과도 식사를 나누면서 중요한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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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회장은 두 번 만나서 식사한 윤 당선인에 대해 “동네 형 같은, 동네 아저씨 같았다”며 “식사도 잘하고 소탈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처음 뵀을 땐 ‘저하고 소주 한 잔 합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엔 그런 말씀은 없으셨다”고도 했다.
문 회장은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100조 원 규모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 “저희는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 보상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출이 하락한 일반 사업자들도 빠짐없이 보상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에 개업한 분들이 지원금을 받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잘 챙겨주셨으면 한다”며 “(여야가) 서로 제 목소리를 같이 내서 저희 같은 사람들 한 사람도 소외된 분들 없이 꼼꼼하게 잘 챙겨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