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곰탕·짬뽕에 진심인 윤석열..."맛집 섭렵한 대통령될 듯"

  • 등록 2022-03-16 오전 11:41:09

    수정 2022-03-16 오후 5:00:5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국 각지의 맛집들을 전부 섭렵하고 있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같다”

김병민 국민의힘 전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 16일 윤석열 당선인의 짬뽕집 ‘돈쭐’을 두고 한 말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경북 울진군 울진읍의 한 중식당에서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다. 이 식당은 산불 화재 때 소방관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여기 매상을 올려주고 싶다”며 직접 식사 장소를 골랐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남대문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김 전 대변인은 이날 YTN 방송에 출연해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도와줬던 착한 식당,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 매상을 올려줘야 된다는 여론이 일부 있기도 했고 윤 당선인이 직접 그 식당을 방문해서 팔아주는 모습을 함께 보이게 되면 전국민적 관심사가 함께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진심인 표정을 짓게 되는데, 아마 당선인의 모습을 보니까 음식도 꽤 맛이 있었던 곳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과거에 혼밥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며 “당선인의 모습을 보면 점심, 저녁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때 밥을 나누면서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이룰 때도 그전까지 ‘과연 단일화가 될 것인가’라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 캔맥주 하나 놓고 같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단일화를 위한 전격적인 결정들을 끌어냈던 만큼, 윤 당선인이 보여줬던 소통의 행보들은 앞으로 나와 생각이 다른 야당의 정치인들과도 식사를 나누면서 중요한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이때 윤 당선인은 1955년부터 영업한 노포 ‘진주집’에서 시장 상인들과 꼬리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윤 당선인과 ‘먹방’을 선보인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중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그때보단 편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두 번 만나서 식사한 윤 당선인에 대해 “동네 형 같은, 동네 아저씨 같았다”며 “식사도 잘하고 소탈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처음 뵀을 땐 ‘저하고 소주 한 잔 합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엔 그런 말씀은 없으셨다”고도 했다.

문 회장은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100조 원 규모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 “저희는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 보상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출이 하락한 일반 사업자들도 빠짐없이 보상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에 개업한 분들이 지원금을 받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잘 챙겨주셨으면 한다”며 “(여야가) 서로 제 목소리를 같이 내서 저희 같은 사람들 한 사람도 소외된 분들 없이 꼼꼼하게 잘 챙겨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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