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ISS 보고서 사건 책임 통감한다”(상보)

“아직 거취문제 논의할 단계 아냐”
  • 등록 2013-03-19 오후 6:29:50

    수정 2013-03-19 오후 7:40:04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19일 “이번 ISS 왜곡 보고서에 따른 박동창 부사장 해임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KB 지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사태가 크게 불거진 데 대해 주주와 직원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입설을 전면 부인했다. 어 회장은 “ISS 보고서가 나온 당일 최규설 IR 담당 상무에게 ISS로부터 이메일이 왔다는 걸 보고받은 게 처음이다“ “사전에 본 사건에 대해 일절 몰랐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오는 22일 주주총회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안이 회사측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 회장은 “모든 임원들이 똘똘 뭉쳐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보고서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으며 원안대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B지주는 주총에서 9명의 사외이사 중 7명의 연임과 한 명의 신규 선임안 찬성 여부를 묻는다.

20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는 ISS 보고서가 주주들 의사결정에 미친 영향과 징계 수위 등 최고경영진에 대한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KB금융의 국내 최대 주주로 의결권이 있는 국민연금 역시 같은 날 투자위원회를 열고 찬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주총 이틀 전에 투자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의 입장을 정리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 회장은 거취 문제와 관련 ”아직 (거취를) 신경쓸 단계가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 관련기사 ◀ ☞ 어윤대 "ISS 사태, 책임 통감한다" ☞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절반의 성공' ☞ [KB금융 ING 인수 실패]②어윤대 승부수 결국 수포로 ☞ 박재완 vs 어윤대, 같은 진단 다른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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