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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 구조 개선 등 자체 노력을 통해 수익성 확보엔 성공한 모습이다. 올 3분기엔 ‘갤럭시Z 폴드3’ 등 폴더블폰(접는 폰) 신모델 출시로 폴더블 대세화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M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22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었다. 다만 전분기대비 매출(29조2100억원)은 다소 줄었다. 업계 전반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이 컸다.
올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대를 기록했다.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시리즈’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했고, 원가구조 개선 및 자원운영 효율화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별, 지역별 효율적인 공급 조정으로 매출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올 2분기 휴대폰 60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했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90% 중반대였다. 올 3분기엔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블릿 판매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당장 3분기부터 폴더블폰 대세화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2021’를 열고 폴더블폰 신모델인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폰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만큼 하반기는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올 하반기엔 폴더블폰 대세화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플래그십 마케팅 추진, 매장 디스플레이 변화 등을 추진하면서 판매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 늘리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모바일 시장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부품 공급 문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의 거점이 있는 인도와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심각한 수준이어서 업계의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공장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미출근 조치시켰고 해외 부품 공급도 이원화했다”며 “인도 공장의 경우 부분폐쇄가 가능한 구조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락다운으로 협력사 가동중단 영향이 있었는데 추가 공급처를 확보해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이달 안에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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