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세종시에서는 9개 단지에서 총 896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임대주택 등을 제외한 8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달에는 총 5곳에서 분양한다.
원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에서 짓는 ‘세종 힐데스하임’ 아파트(전용면적 107~128㎡ 555가구) 모델하우스를 오는 23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은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내 가장 높은 녹지비율(50.7%)도 자랑거리다.
동양산업건설은 1-1생활권내 L1블록에 들어설 ‘세종 파라곤’ 아파트(998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이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23일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두루초·중·고교가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다음달부터 세종시 분양시장에 뛰어든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내달 4-1생활권 L2 블록과 M1 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2차’ 아파트(1734가구)를,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은 11월께 4-1생활권 L4블록에 ‘세종 더샵예미지’ 아파트(1905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만큼 투자 수요도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생활권에 따라 수요자 선호도가 엇갈리는 만큼 입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