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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주택사업 경기 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1.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58.9) 대비 12.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지만 8·2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의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8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8·2 대책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던 서울과 부산이 각각 88.3, 88.0을 나타내며 기저효과 영향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 울산, 광주, 전라도 등은 가을 성수기 진입에도 전망치가 소폭 하락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정책이 단기적인 조치로 끝나지 않고 10월 후속 대책도 예고돼 있다”며 “주택사업자와 소비자는 정부의 정책 틀 속에서 주택공급과 주택거래에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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