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왔지만.. 10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부정적'

주산연, 10월 HBSI 전망치 71.2.. 하강 국면
  • 등록 2017-10-11 오전 11:00:00

    수정 2017-10-11 오전 11:00:00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산연]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했지만 정부의 규제 여파로 이달 주택사업 경기는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주택사업 경기 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1.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58.9) 대비 12.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지만 8·2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의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8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통상 10월은 가을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로 전월 대비 HBSI가 상승하는 특성을 보임에도 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사업을 추진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연도별 같은 기간 HBSI 전망치 추세를 보면 2014년 157.6, 2015년 112.9, 2016년 88.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8·2 대책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던 서울과 부산이 각각 88.3, 88.0을 나타내며 기저효과 영향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 울산, 광주, 전라도 등은 가을 성수기 진입에도 전망치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전월(57.0) 대비 12.8포인트 상승한 69.8을 기록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23.5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충남(59.5)과 세종(61.4)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정책이 단기적인 조치로 끝나지 않고 10월 후속 대책도 예고돼 있다”며 “주택사업자와 소비자는 정부의 정책 틀 속에서 주택공급과 주택거래에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자료=주산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인천공항엔 무슨 일?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