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보합..강추위에 지수도 '얼음'

  • 등록 2014-12-05 오후 3:17:32

    수정 2014-12-05 오후 3:17:3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보합 마감했다. 주말을 앞둔 경계감과 유럽중앙은행(ECB) 결과에 대한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1포인트 오른 1986.62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함게 199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이후 보합권 등록을 지속하는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다 1980선 중반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실무진들이 추가적인 조처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 초 통화부양책 성과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내년 1분기 추가 완화정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완화정책 시행 여부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ECB 추가부양정책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중요한 12월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소멸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과와는 관계없이 ECB의 양적완화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으면서 실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만이 홀로 710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갔지만, 이날도 매수 규모는 1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기관은 119억원을 내다 팔았으며, 개인도 63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했다. 기계가 1.93% 뛴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1.52%), 운수장ㅂ(0.78%), 건설업(0.35%), 종이목재(0.31%), 서비스업(0.24%), 제조업0.20%) 등도 올랐다.

하락업종은 전기가스(1.38%), 은행(1.17%), 보험(1.04%), 섬유의복(0.63%), 금융업(0.59%), 증권(0.51%), 음식료품(0.46%)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SK C&C(034730)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물산(000830) 등은 하락했다. 담뱃값 인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KT&G(033780)는 이날도 0.60% 하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044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174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7개 종목이 올랐다. 10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6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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