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광교류 2천만 달성 목표… 서울시-中대사관, 공동 심포지엄

21일 각계 전문가와 함께 한중 관광시장 활성화
질서 훼손 덤핑관광 대한 한중 공동 대응방안 논의
오세훈-주한중국대사, 한·중 관광 공동결의문 채택
  • 등록 2023-11-21 오전 11:15:00

    수정 2023-11-21 오후 2:57:5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이 지난 8월 재개되며 한·중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21일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1일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날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주한중국대사관과 건전한 관광 질서 확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2014년 1000만명, 2016년 14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교류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건전한 관광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또 한·중 관광교류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 양국을 대표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관광 관련 연구기관과 학계, 업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첫 발표자인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관광의 특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관광트렌드를 소개하고 양국은 상호 인접한 국가로서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발표자인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한중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덤핑관광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한·중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범수(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환(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션샤오강(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장유재(케이씨티트래블 대표이사), 방기영(하나투어 중국상품기획부 부서장), 백설(한유망 대표), 박성란(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 고빙빙(중국신화사 주한특파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한·중 관광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바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중 관광교류 20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와 건전한 관광시장 질서 확립을 다짐하고, 공동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중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제는 민간의 자유로운 문화와 관광교류 확대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혜와 선린에 입각한 한·중 간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품격있는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서울시가 한중 관광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게 됐다”며 “중국은 한국 관광객에게 더 나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인문 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며,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을 심화시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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