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강한 `블루칩 분양물량` 노려라

상암, 용산, 청계천복원 주변 분양물량 쏟아져
불황기엔 장기적인 개발호재가 큰 가치주 찾아 청약해야

  • 등록 2004-05-13 오후 3:56:40

    수정 2004-05-13 오후 3:56:40

[edaily 윤진섭기자] `불황에도 강한 테마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를 공략하라` 주택거래신고제등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칭 인기지역으로 불리는 상암지구, 청계천 복원구간, 용산 지역 등에 `블루칩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강력한 개발호재를 갖춘 곳으로 `불황에도 강한 가치주`로 거론되는 곳들이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리서치 실장은 “부동산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에선 장기적인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서울에선 상암택지지구, 청계천 복원 구간, 용산 일대를 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암택지개발지구 주목= 실수요와 투자 목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서울지역 예비 청약수요자라면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에 관심을 둘 만하다. 50만평 규모의 상암지구는 총 6500여가구의 아파트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등이 조성되며, 여기에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2010년 개통예정), 그리고 경의선 복선화(2009년 개통)가 마무리될 경우 강북권 교통 요지로 부상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SH개발(구 도시개발공사)은 오는 7월 상암택지개발지구 내에 5단지 40평형(전용면적 32평) 107가구, 6단지 40평형 3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3공구 물량은 상암지구내 노른자위로 불리는 상암산 주변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암공인 관계자는 “작년에 분양된 7단지의 경우 분양권 거래 금지 상태지만 프리미엄이 5000만~6000만원이 붙은 상태”라며 “입지면에서 뛰어난 5단지와 6단지의 경우 7단지보다 프리미엄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일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작년 7단지 아파트 평당 분양가인 1210만원선 내외이며, 청약예금 1000만원 1순위 가입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밖에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마포 상암지구 내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분양하는 ‘상암 이안’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물량이다. 32층 초고층 2개동 오피스텔로 17~43평 402실로 구성되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는 방송과 게임ㆍ영화 등 디지털 문화시설이 집중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 효과 클 지역 = 청계천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동대문구 황학동, 용두동, 종로구 숭인동 일대 분양 물량도 `후광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청계천과 인접해 있는 성동구 하왕십리 청계벽산아파트 28평형은 청계천 복원이 시작된 2001년 6월에 1억 6000만~ 1억 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억 3000만원이 오른 2억 8000만~3억 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을 정도다. 청계천 복원 구간 물량 중 주목을 끄는 단지는 오는 8월에 선보일 황학동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삼일아파트와 주변 상가를 재개발하는 이 사업은 24~ 46평형 6개동 1852가구 규모로, 임대아파트 318가구와 조합원 분 1067가구를 제외한 467가구 일반에 분양한다. 또 롯데건설은 오는 9월에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중랑천변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 5구역에 11~ 41평형 435가구 중 26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산 부도심 개발, 미군기지이전, 고속철개통 `트리플`호재=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 청계천 복원, 고속철 개통, 도심재개발 등의 개발호재가 겹쳐 있다. 이 지역 분양물량 중 눈길을 끄는 곳은 용산 시티파크 부지 옆에 들어설 `용산 트라팰리스(가칭)`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과 현대건설(000720)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용산 트라팰리스’는 오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으로 1만 514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0층짜리 6개동 1014가구로 건립한다. 30~ 98평형 888가구의 아파트와 51~ 93평형 126실의 오피스텔로 구성하는 `용산 트라팰리스`는 460가구 가량이 일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접해 있고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조성 예정인 80만 평 규모의 도심공원도 가까워, 시티파크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현장에서 내다보고 있다. `용산 트라팰리스`는 재개발사업으로 조합원 물량은 전매가 자유롭고 오피스텔은 청약통장과 상관없이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파트는 분양권 거래가 금지되고, 청약통장이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이밖에 18일 ~ 19일에 청약을 받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문배동 "아크로타워"도 관심을 둘만한 곳이다. 대림산업(000210) 계열인 고려개발이 시공하며 아파트 32~47평 208가구, 오피스텔 18~32평 80실로 구성된다. 지상 30층, 32층 2개동으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 1450만~1495만원, 오피스텔이 620만 원 선이다. 아파트는 중도금 4회차까지 이자후불제, 오피스텔은 중도금 전액을 이자후불제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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