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땅`에 투자하는 펀드 첫 선

칸서스운용, 총 650억 투자 계획..남아공 `프레토리아` 택지개발 사업
  • 등록 2008-03-17 오후 5:03:48

    수정 2008-03-17 오후 5:03:48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아프리카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됐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시의 택지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프레토리아사모특별자산`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프레토리아 택지개발 프로젝트의 시행사업을 하게 될 특수목적회사(SPC) 지분 95%를 250억원을 투자해 인수하게 된다. 향후 택지 분양으로 발생하게 될 택지 분양 수익의 대부분을 이 펀드가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칸서스운용은 이번 SPC 지분 인수와 별도로 400억원 규모의 사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펀드를 만들어, 이번 택지 개발사업의 재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부지는 총 40만평 규모로, 남아공의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이미 토지 소유권 이전계약이 마무리돼 있어, 택지 개발사업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상태다.

단 이번 택지 개발은 순수한 민간사업으로 진행, 남아공 정부의 수익 보증 등은 일체 없다.

칸서스운용은 이번 프레토리아 택지개발 사업으로 대략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분양이익도 수백억을 기대하고 있지만, 사모펀드 특성을 고려해 `펀드 기대수익`의 공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칸서스운용은 남아공의 주택시장 전망을 아주 밝게 보고 있다. 금, 우라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경제가 활기를 보이고 있는데다, 201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다.

또한 만델라 집권 후 흑인에 대한 고용 지원책 지속 등으로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주택수요 내지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칸서스운용은 "이번에 투자하는 ` 프레토리아`시의 주택시장이 매년 30~50% 고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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