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폐·간·신장 기능 잃은 남편..살려달라"

  • 등록 2021-09-16 오후 1:35:22

    수정 2021-09-16 오후 1:35: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화이자 백신을 맞고 폐와 간, 그리고 신장 기능을 상실하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접종 후 폐·간·신장 기능을 상실한 일곱 식구의 가장인 저희 남편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희 남편은 지금껏 네 아이의 아빠로 구순 노모의 아들로 열심히 살아왔다”며 “2년 전 사업실패로 집을 2년 전 다시 열심히 여기저기 뛰어다니면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편은) 8월 17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별다른 증상 없이 2주를 보냈다”며 “9월 2일 오후 3시께 퇴근 후 기운이 없다며 다음날까지 잠을 잤고 목에 담이 결린다면서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왔다”고 했다.

청원인은 “그런데 남편은 다음날부터 몸이 붓고 호흡이 곤란이 왔다”며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니 이미 콩팥과 간이 심하게 손상됐고 폐에 물이 찬 상태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은)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지금은 폐혈증 치료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평소 간이 안 좋기는 했어도 심한 상태는 아니었고 간 기능 보조제를 꾸준히 복용했다. 폐에 물이 차고 갑자기 콩팥이 완전 망가져 현재 혈액투석을 하고 있다. 간 수치도 높고 간경화로 간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고 남편의 상황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이런 모든 증상은 백신을 맞은 후 갑작스럽게 남편에게 나타난 증상이다. 다리도 온통 물집이 잡혀 패드를 하루에 3장 이상 바꿔야 한다”며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아직 백신 때문인지 다른 원인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일곱 식구의 가장인 저희 남편은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이며 어머니게 살가운 아들이다”라며 “네 아이의 아빠인 저희 남편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17명,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1만 건 이상 늘었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3∼14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 715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 17명 가운데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6명은 화이자, 2명은 모더나, 1명은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