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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주식시장도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실적과 미래가치가 반영된 주가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2600선을 넘어 최고기록을 세웠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G20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란 것을 주가라는 객관적 지표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 경제심리부터 좋아졌다”면서 “소비자심리지수, 기업 경기지수 모두 크게 개선돼 11월 경제심리지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했다.
또 “경기반등의 주역인 수출의 증가세는 더욱 괄목할 만 하다. 지난 10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일 평균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11월에는 일 평균과 월간 전체 증가율이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 “세계경제침체와 국제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같은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내년 경제 반등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빠른 경제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내년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예산안 제출 이후 달라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백신 물량 확보, 코로나 피해 맞춤형 지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투자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도 지혜와 의지를 모아달라”며 “우리 경제에 힘이 되고 코로나로 힘겨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2021년 예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