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공석' HUG 사장에 유병태 코람코 이사

장기 경영공백따른 '대위변제, 전세사기' 등 해결 숙제
  • 등록 2023-06-15 오후 1:37:51

    수정 2023-06-15 오후 2:28:5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8개월째 공석이었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최종 후보자로 유병태 현 코람코자산신탁 이사가 선정됐다.

HUG는 15일 부산 남구 본사에서 2023년도 제2회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병태 이사를 최종 사장 후보자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HUG는 지난 4월 5~14일 사장 모집을 공모했다. 서류심사·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약 3~5배수로 후보를 추린 뒤 지난 9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최종 후보자가 압축되면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권형택 HUG 전 사장이 지난해 10월 사의를 표명하자 지난 2월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HUG는 2023년도 제1회 주주총회를 열고 박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의결했지만, 박 전 부사장이 돌연 사퇴하면서 8개월째 사장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한편 유병태 사장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사법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장기신용은행과 KB부동산 신탁사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로 활동해왔다.

유병태 HUG 사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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