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행 첫해…매출 5801억원, 영업이익 419억원 달성

  • 등록 2018-03-30 오후 2:18:55

    수정 2018-03-30 오후 2:21:50

△SRT 내부 모습[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영업 첫해인 2017년 수익의 73%를 철도산업에 환원하고서도 영업이익 419억원을 달성했다.

SR는 지난 29일 결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SRT는 지난해 총 1946만명, 일평균 5만 3310명이 이용했다. 총 매출액은 5801억원, 운송이익은 5621억원으로 집계돼 매출목표를 365억원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19억원,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이다.

SR은 운송이익의 50%인 2810억원을 철도시설공단에 선로사용료로, 운송이익의 23%인 1292억원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열차임대료와 업무위탁비로 납부했다.

SR 관계자는 “SR의 선로사용료 납부로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자보상배율이 1.0을 넘었다”며 “고속철도가 개통한지 15년만에 처음으로 건설부채에 대한 원금 상환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SRT는 영업실적 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안전성은 100점(목표치 95점), 정시성 99.9%(목표치 97%)를 달성했으며, 철도서비스품질평가 전문 기관에서 시행한 고객만족도 조사도 82.16점(목표치 82점)을 기록했다.

SR은 SRT의 운임이 코레일보다 10~15% 저렴한 데다 온라인 예매, 조기 예매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운영해 고객들이 연 1000억원의 철도비용을 아꼈다고 밝혔다. 또△객실 승무원 서비스 전담 배치 △이용자 중심의 앱 설계 △고객 중심의 특실서비스 △무선인터넷 용량 확대 △교통약자~직원 1:1 맞춤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은 매출액 10억 6000만원, 영업이익 8000만원으로 철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승호 SR 사장은 “고객분들의 사랑으로 철도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었다”며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고속열차 SRT가 되어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R 2017년 재무제표는 4월 초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 (www.alio.go.kr)를 통해 공개되며 사업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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