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노트7 외부 전문기관도 조사.. 원점서 다시 시작 각오"(상보)

삼성전자 임시주총 발표.. "갤노트7 단종 안전 최우선 고려"
"경영상 막대한 손실.. 주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배터리外 모든 부문 면밀히 점검 중.. 시간 다소 걸릴 것"
  • 등록 2016-10-27 오전 11:08:11

    수정 2016-10-27 오전 11:34:06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이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7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무선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은 27일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해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있는 제 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해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갤노트7의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지난 10월 11일 갤노트7을 단종하게 됐다”면서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무엇보다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갤노트7 사태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1차는 총 159만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10월 25일까지 총 220건이 접수됐으나 실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이 44건이었다. 나머지 176건 중 시료를 입수한 117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8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5건, 소손이 아닌 것으로 판정된 것이 9건, 확인중인 것이 8건이다.

2차는 총 147만대를 판매하였으며 이중 10월 25일까지 119건이 접수됐으나, 이것 또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이 3건이었다. 나머지 116건 중 시료를 입수한 90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5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6건, 확인 중인 것이 19건이었다.

신 사장은 “갤럭시 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갤노트7에도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두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이라며 “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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