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성기능 개선제서 `동물용 의약품` 성분 검출

  • 등록 2016-11-21 오전 11:21:26

    수정 2016-11-21 오전 11:21:26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불법으로 유통된 다이어트 식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제품과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각성제 등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효과·성기능개선·근육강화를 표방하는 총 1215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약 10%에 해당하는 128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뉴-슬림30’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32개 제품 중 55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아울러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 가운데 ‘페스틴-XR’과 ‘Lipotherm’ 2개 제품에서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시행하지 않은 각성제인 암페타민 이성체인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이 나왔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은 물론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

‘파워 킹’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345개 제품 중 60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과 요힘빈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ISA-테스트’ 등 근육강화를 표방한 338개 제품 중 13개 제품 역시 요힘빈, 이카린이 함유됐다.

한편, 이번 수거·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등을 표방하는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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