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스크린쿼터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인과 문화관광부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스크린쿼터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영화인대책위)`(공동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31일 오후 5시30분 문화부에서 정동채 장관과 실무 협의체 운영 원칙 및 협의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영화인대책위 대표단으로는 정지영 감독과 영화배우 안성기, 이은 감독, 차승재
싸이더스(052640) 대표, 유지나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주제는 ▲한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한미투자협정(BIT)과 도하개발 어젠다(DDA) 등 국제 정세 ▲스크린쿼터 제도의 효용성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방안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등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계는 지난 6월11일 문화부의 스크린쿼터 조정 논의 및 영화계 자체의 대안 제시 요청에 광화문 거리 집회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현행 영화진흥법 시행령은 스크린쿼터를 1년의 40%인 146일로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각종 경감조항에 따라 106일로 통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BIT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스크린쿼터를 20%(73일)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