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간 고양시에서만 두 곳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특히 두 곳 모두 예배 후 교인들끼리 식사를 하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지난 7월24일 정부가 교회 소모임 등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2주 만에 과거와 똑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안타깝게도 사망 사례도 발생한 바가 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감염을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우리가 경험했던 집단발생이 있었던 장소에서 재발을 막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계속 이렇게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예전에 했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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