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화율' 4월 들어 증가…'치명률'은 감소

위중증·사망자 비율인 '중증화율' 4월 들어 증가
고령층 환자·노인이용시설 집단감염 영향
월별 치명률은 지속 감소…선제검사·백신 효과
4월 위중증 환자 늘어…5월 사망자 증가 가능성 있어
  • 등록 2021-05-14 오후 2:30:33

    수정 2021-05-14 오후 2:30:3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4월 들어 증가세를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나고 노인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치명률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수 대비 위중증·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중증화율’은 지난해 12월 4.72%에서 올해 1월 3.15%, 2월 2.82%, 3월 1.74%까지 감소했으나 4월 2.10%(잠정)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치명률은 지난해 12월 2.70%에서 올해 1월 1.42%, 2월 1.26%, 3월 0.56%, 4월 0.36%(잠정)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별로는 14주∼17주차에 위중증 환자의 증가, 특히 ‘65∼74세’와 ‘75세 이상’ 연령군의 중증화율 증가세가 확인됐으며 당국은 최근 고령층 환자의 증가와 노인이용시설 내 노인이용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1주 107명에서 2주 104명, 3주 116명, 4주 154명, 5월 1주 167명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75세 이상 중증화율은 3월 5주 10.43%에서 4월 1주 10.58%, 4월 2주 13.36%, 3주 20.86%, 4주 13.83%(잠정)를 보였다.

3월과 4월 일 평균 수백명대의 환자 발생 상황에서도 치명률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당국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치료제를 도입하는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적극적인 감염예방과 관리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의 발생을 억제한 것이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월 말부터 위중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5월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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