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출기업 지원…36조원 무역금융 추가공급”(상보)

文대통령, 8일 4차 비상경제회의 주재
  • 등록 2020-04-08 오전 11:29:06

    수정 2020-04-08 오전 11:29:06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우선 36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하여30조 원을 지원하며,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 원을 지원하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기 부양 시점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5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겠다”면서 “자금문제로 수출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출에서도 위기의 순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한국의 방역 모델이 세계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듯이 코로나19 시대라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 맞추어 한국형 수출 모델을 적극 개발하여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IT 인프라 강점을 활용하여 상담, 계약, 결제 등 수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구현하고, 대면접촉 없는 온라인 특별전시회와 상설전시관 등으로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효과적 방역으로 봉쇄와 이동 제한 없이 공장들이 대부분 정상가동되면서 우리가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라는 인식이 세계에 각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이 위상을 살려 핵심 기업의 국내유턴, 투자유치,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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