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이 K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중기부·외교부 ‘맞손’

대사관·총영사관 등 해외 7곳 재외공관 선정
국내 기업이 현지서 겪는 애로 해소 전망
중소·벤처 육성 위해 부처 간 칸막이 없애
  • 등록 2024-03-07 오후 1:47:50

    수정 2024-03-07 오후 1:47: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창업생태계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재외공관 7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월 19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에는 튀니지(대사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사우디(대사관), 시애틀(총영사관), 호치민(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베트남(대사관)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재외공관은 현지 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은 총 11개 공관에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해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반면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공관 수를 줄이는 대신 평균 지원예산을 확대했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연초 양 부처 장관의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참석을 시작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중기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 분야의 전문성, 외교부의 전 세계 189개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한 부처의 자원만으로 정책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재외공관이 현지 상황에 꼭 맞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경우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외교부 역시 경제부처의 일원으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돕는 다양한 협업 사업들을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창업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 이외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가며 출입국 및 통관절차에 대한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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