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청약광풍”…상반기 청약경쟁률 2배 상승

수도권 청약경쟁률 34.5대 1
분양단지별 가점 커트라인 차이 커
  • 등록 2020-07-20 오전 11:34:04

    수정 2020-07-20 오후 1:43:33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한국감정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27.7대 1, 수도권 34.5대 1, 지방 19.9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작년 하반기 16.6대 1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75.6대 1로, 지난해 하반기 44.2대 1보다 크게 올랐다.
1순위 청약미달률 역시 지표가 개선됐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2020년 상반기 전국 9.5%, 수도권 6%, 지방 13.5%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기 대비 13.4%p, 11%p씩 낮아졌다. 특히 상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서울, 인천, 대전은 1순위 청약미달률 0%를 기록하며 청약열기를 반영했다.

한편 청약가점 커트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평균 최저가점은 2019년 하반기에 비해 2020년 상반기가 오히려 낮아졌다. 전국 47.1점으로, 2019년 하반기 49.8점보다 낮아졌다. 이 외에도 수도권 48.8점(2019년 하반기 51.5점), 지방 44.4점(2019년 하반기 47.6점)으로 조사됐다.

가점 커트라인이 낮아진 이유로는, 특정 분양단지에서 유난히 낮은 가점 커트라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과 5월에 ‘매교역푸르지오SKVIEW’와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청약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산(최저 7점)과 경기(최저 8점)에서는 한 자리수 가점의 당첨사례도 있었다.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가 많았던 단지에는 가점이 높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단지별로도 양극화가 나타났다.

분양가격대별로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면 2억원 이하를 제외한 모든 가격대가 전기 대비 높아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가격대는 6억~9억원 이하로 64.8대 1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9억원 초과가 37.1대 1, 4억~6억원 이하가 34.7대 1, 2억~4억원 이하가 9.4대 1 순이었다. 2억원 이하 아파트는 강원, 충남, 전북 등에서 일부 공급됐으나 0.2대 1로 1순위에 마감되지 못했다.

직방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로 인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며 “. 7월말 예정되어 있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는 수요도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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