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나선 맹성규 “尹정부 무능…나라다운 나라 만들 것”[총선人]

맹성규 민주당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인터뷰
예측 가능성 높은 사회, 따뜻한 사회 만들겠다
제2경인선 민자 추진…경인선 지하화도 탄력
  • 등록 2024-02-19 오후 2:53:32

    수정 2024-02-19 오후 7:29:3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4·10총선 승리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맹성규 국회의원이 19일 남동구 구월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맹성규(61·인천남동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남동구 구월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3선 도전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 무책임, 새로운 사회로 가야

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전세 사기 사건, 순살 아파트 등 민생 문제를 무책임하게 처리하는 것을 보고 무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찰 출신을 앞세운 정부 요직 장악 등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태원참사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회에서는 안전이 강화된다”며 “공직자들이 맡은 업무에 충실하고 사고 예방과 대응 방식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맹 의원은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될 이번 선거에서 나는 남동갑 유권자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반드시 3선에 성공해 예측 가능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맹 의원이 제시한 따뜻한 사회는 국민의 주거·교육·의료를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개인이 짊어지기 어려운 짐은 사회가 나눠 가져야 한다”며 “장애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원하는 문화·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동구 교통 개선…제2경인선 민자로 추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맹 의원은 2018년 6월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0년 4·15총선을 통해 재선했다. 맹 의원은 남동구에서 주민의 가장 불편한 문제로 교통분야를 지목했다.

맹성규 국회의원이 19일 남동구 구월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남동구에서 논현동은 택지지구개발 이후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서울과 연결하는 교통편이 부족해 민원이 많다”며 “지난해 국토부 등과 협의해 M버스 신설이 확정됐고 올 상반기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역에서 서울 역삼역을 오가는 버스가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확대를 위해 제2경인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2018년 선거 때 내가 제안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등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제시했다.

맹 의원은 “최근 제2경인선 민간자본사업 제안서가 국토부에 제출됐고 민자 적격성 신청이 들어간 만큼 곧 착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적격성 검사가 통과될 수 있다. 민자사업이 재정사업보다 빨리할 수 있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제2경인선이 들어서면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서울 구간) 지하화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인선 승객이 제2경인선으로 분산되면 기존 경인선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여 지화하할 수 있어 사업비를 낮추고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천서남부 교통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맹성규가 시작한 제2경인선 사업을 맹성규가 완성하겠다”며 “주민의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 의원은 국가적인 과제로는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꼽았다. 그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 0~5세 아이의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부모가 자녀를 관련 시설에 마음 편히 맡길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복지를 위해 지방 역세권 중심으로 2만명씩 모여 살 수 있는 은퇴자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은퇴자 도시는 호스피스 병동 등의 의료시설과 문화시설, 주거시설 등을 갖춘 곳을 의미한다.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남·북 민간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며 “스포츠·문화 교류를 하면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남·북 관계가 악화됐다”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평화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맹성규 의원 이력

△인천 출생 △부평고 졸업 △고려대 졸업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