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예측가 앨런 사이나이 “美경제 기록적 확장 계속될 것”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특별강연
미국 경제 소비가 뒷받침…침체 가능성 제로
“한국경제도 나아질 것…주식 사라”
  • 등록 2020-01-16 오후 12:08:19

    수정 2020-01-16 오후 2:04:18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이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올해 미국 경제를 전망 하고 있다. (사진=세계경제연구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의 대선 이후 충분한 시간이 흐른 이후까지도 미국의 경기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다.”

앨런 사이나이(사진)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앨런 회장은 미국내에서 높은 경제 전망 적중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경제학자다.

일반적인 경기 파동 주기로 10년 주기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앨런 회장은 11년째 이어지는 미국의 기록적인 경기 확장 국면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의 주요 논거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저물가 현상이다. 소위 ‘아마존 효과’로 불리는 저물가로 미국의 소비력이 높아져 경제가 탄탄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10년간 미국은 침체 가능성이 0에 가깝다”며 “낮은 물가와 소득 증대로 소비자들의 소비여력과 저축률이 동반 상승하고, 가계지출도 늘고 미국의 주식시장도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앨런 회장은 “소비자, 기업, 은행, 정부 모두 취약했던 2007~2008년과는 다르다”며 “이같은 양호한 소비심리에 더해 완화적 통화 재정정책도 경제의 확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그는 “미국은 확장국면에도 실효성 있는 재정·부양책이 실시되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재정정책과 감세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서는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실시할 정도로 저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실효성은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그는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만큼 재정정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도 올해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펼쳤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일단락 되거나 최소한 소강국면에 들어서는 상황을 전제로 한 전망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개선되면 한국기업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기업의 저력과 경제전망을 볼 때 한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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