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5월 반등…"6월에는 다시 1위자리 찾을 것"

삼성, 5월 스마트폰 출하량 급증…6월에도 적극대응
"최소 2300만대 출하 예상…6월엔 1위 탈환할 것"
화웨이·애플 빈 3분기에 판매·실적 극대화
  • 등록 2020-06-25 오후 12:04:19

    수정 2020-06-25 오후 12:04: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화웨이에 1등을 빼앗긴 삼성전자(005930)가 6월에는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SA)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상위 3사 중 월간 출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최소 23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시장에 적극 대응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8160만대로 전년동월(1억1240만대)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국면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전달과 비교하면 4월(6900만대)에 비해서는 18% 증가했다.

주요 제조사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등이 가장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5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1690만대로 전월대비 47% 급증했다. 애플의 출하량은 7.1% 늘고 화웨이는 8% 감소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면서 화웨이는 4월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5월에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의 5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21.4%로 1위를 기록했지만 2위인 삼성(20.7%)과의 차이는 1%포인트(p) 이내로 줄었다.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등 일시 폐쇄됐던 생산공장이 재가동되고, 2분기 A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SA측은 “화웨이는 해외 시장 수요가 줄고, 자국인 중국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 중 거의 유일하게 5월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6월에는 다시 삼성전자에 1위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칭) 랜더링 이미지.


특히 6월에는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관측이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인도의 국경 무역 충돌로 인도에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6월 최소 2300만대 이상을 출하하며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은 고부가 신제품 확판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는 3분기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세계적인 소비 경기 회복세와 함께 스마트폰 소비가 살아나는 시점이면서 4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며 출하량과 실적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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