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평창올림픽 예약자 9000명..전년比 260%↑"

6일 세종문화회관 기자회견서 각종 데이터 발표
평균 요금 18만5000원·총수입 23억..평균 숙박 3일
  • 등록 2018-02-06 오전 11:53:52

    수정 2018-02-06 오전 11:54:4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숙소를 예약한 방문객 수가 9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예약의 60%가 해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들이 호텔보다 경제적인 에어비앤비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에어비앤비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지역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를 활용, 숙소를 늘려 관광객 수요를 관리하는 한편 경제적인 수익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날을 기준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지역 에어비앤비 예약자 수는 9000명 이상으로 전년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이는 호텔방 4500개에 해당되는 수치로, 평균 규모의 호텔 28채를 추가한 효과와 같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 강원지역 평균 숙박요금은 하루 18만5000원으로 평균 호텔요금 50만원의 절반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내 숙소는 약 4000개로 호스트들의 평균 수입은 28만원, 총 수입은 23억원이었다. 평균 숙박일수는 3일로 집계됐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공식 후원협약을 맺은 뒤 관광객들을 위해 강원지역 숙박시설을 늘리고, 관광객들에게 강원지역 문화와 매력을 홍보해왔다.

에어비앤비는 앞서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숙소를 늘렸으며 국내 차량공유 업체와 함께 올림픽경기장에서 거리가 있는 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 소재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에어비앤비 호스트 교육도 제공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에어비앤비는 큰 행사가 열릴 때 갑자기 몰리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에어비앤비는 관광객이 몰릴 때 숙박용으로 활용했다가 행사 이후에는 원래 용도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6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에어비앤비(airbnb) 미디어 간담회’에서 에어비앤비(airbnb) 이상현 정책총괄대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 ‘수호랑’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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