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단속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지방경찰청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1750개소에서 등교시간(오전 8∼10시) 및 하교시간(오후 1∼6시)에 집중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3월 2일부터 시작하는 집중단속에 앞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고단속을 실시한다. 사전예고단속에는 서울시 및 각 자치구 불법주차 단속요원들이 상습 불법 주·정차 등 취약지역 중심 어린이보호구역을 순찰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관할 경찰서에서도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실시로 단속건수는 18만4413건으로 2019년 대비 17% 증가한 반면, 사고건수는 114건에서 62건으로 45.6%가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시와 자치구,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로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교통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교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