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日 이틀째 상승..中 인플레 우려↓

日 `엔화강세 주춤` 수출주 상승
中 정부 긴축우려에 자동차 약세
  • 등록 2011-05-11 오후 4:37:25

    수정 2011-05-11 오후 4:37:25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1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주춤해지고 기업들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증시는 물가 고공행진 여파로 추가 긴축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9864.26에, 토픽스 지수는 0.14% 상승한 857.52에 거래를 마쳤다.

혼다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가 일본 대지진 이후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일본 1위 통신장비 업체 NEC는 올해 150억엔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4.7% 급등했고, 금융서비스 기업 오릭스도 올해 순이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이 81엔대로 오르는(엔화 가치 하락) 등 엔화 강세 현상이 주춤해지면서 수출주들에 호조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2883.42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주와 항공주가 위안화 강세로 오른 반면 자동차주와 부동산 개발주가 정부 긴축정책 강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4월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PI가 2개월 연속 5%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긴축 정책을 계속할 것이란 우려가 확대됐다.

위안화 강세로 중국 최대 주류 생산업체 궈이저우마오타이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최대 항공사 남방항공도 2.2% 상승했다. 반면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는데 4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분기 보다 줄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대만 증시는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가권 지수는 0.03% 내린 9020.40을 나타냈다. 오후 4시29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28% 내린 2만3269.73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0% 오른 3172.1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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