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배당 `두 토끼` 잡으려면 글로벌리츠에 투자하라"

스탠 크라스카 라살자산운용 증권부문 대표 간담회
한화자산운용 '글로벌 프라임 상업용 부동산펀드' 연초 후 6.6%↑
  • 등록 2016-07-14 오후 1:04:33

    수정 2016-07-14 오후 1:44:14

스탠리 J. 크라스카 라살자산운용 증권부문 대표 (사진=한화자산운용)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개인투자자에게 리츠(REITs)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에 접근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 수단이다. 높은 배당과 안정적 현금 흐름, 우량한 실물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영국 부동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전 세계적으로 올해 리츠는 견조한 이익을 낼 것이다.”

스탠 크라스카 라살자산운용 증권부문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저금리 불확실성 시대의 글로벌리츠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화자산운용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유럽과 영국 경제, 나아가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저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리츠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로 증권의 뮤추얼펀드와 유사해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도 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쉽게 사고 팔수 있다.

그래프=라살자산운용
스탠리 대표는 “지난 7년간 글로벌 경제와 부동산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점유율이나 임대료가 대부분의 시장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이 평균 수준보다 늘어나 수요 분야에서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하면 하락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영국 부동산 펀드는 브렉시트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탈이 발생, 환매가 중단되는 현상을 겪었다. 그는 “브렉시트는 런던의 상업용 부동산 임차인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이는 런던에 국한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경쟁력 있는 장기 성과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장 부동산 자산(리츠)은 섹터나 지역별로 쉽게 다변화할 수 있고 주식처럼 거래돼 매매가 자유롭고 시가 배당률도 높다”고 말했다. 올해 리츠는 한 자릿수 중반에서 후반 사이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3.6% 수준이다.

그는 특히 미국 내 개인투자자들이 리츠 투자를 많이 활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미국의 개인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리츠의 자산규모는 1300억달러이며 미국의 부동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규모는 700억달러 수준이다. 스탠리 대표는 “글로벌 리츠 일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명 빌딩 보유회사와 빌딩 운영사로 구성됐으며 대부분의 상장 부동산 회사들은 운영이나 파이낸싱을 양호하게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 글로벌 프라임 상업용 부동산펀드 수익률 추이 (그래프=한화자산운용)
한편 그는 상장주식의 특성상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하며 라살자산운용에 위탁운용하는 재간접펀드 ‘한화 글로벌 프라임 상업용 부동산펀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호주, 영국 등의 낮은 위험을 지닌 부동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높은 금융 레버리지비율을 보유한 기업과 호텔, 거주용 부동산건설회사 등에 노출된 기업이나 오피스 매매 등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켰다. 라살의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배당수익 외에도 장기 양도차익을 통한 총수익률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6.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하락 리스크를 줄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입해 온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살자산운용은 가장 큰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하나로 17개국, 24개 사무소에서 700명의 운용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은 590억달러 수준이다.

그래프=라살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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