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강세+美 달러 약세 전환…환율, 7.3원 내린 1292.6원[외환마감]

달러인덱스 고용지표 소화하고 약세 전환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달러당 7위안 하회
FOMC 앞두고 얇은 장 등락폭 크게 움직여
  • 등록 2022-12-05 오후 3:51:17

    수정 2022-12-05 오후 3:52:1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이상 하락한 1292.6원에 마감해 129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 상승하던 달러인덱스가 104선에서 하락 전환했고,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5위안대로 떨어지면서 강세폭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사진=AFP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9원)대비 7.3원 하락한 1292.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록한 종가 기준 환율 1283.4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전 1300대 상승 시도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전일 대비 2.9원 하락한 1297.0원에 시작한 뒤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워갔다.

중국 위안화 강세가 원화 반등을 이끈 재료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전일 대비 0.6% 내린(위안화 강세) 6.95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주요 도시들이 시민들의 불만이 컸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규정을 대폭 완하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방역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상승하다 하락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을 웃돌았지만, 이를 소화하고 난 뒤 다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37포인트 하락한 104.267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90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62% 가량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20억원 팔았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여 0.05%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일부 도시들이 시위 때문에 봉쇄조치를 풀고 있어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화권 증시 상승, 아시아권 통화 강세 등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면서 “연말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랠리를 보이는 것 같은데 장이 얇아서 등락폭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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