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26.3%)과 이재명 성남시장(19.5%)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최근 서울시장 출마론이 확산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3%를 기록하며 무소속 황교안 전 총리(13.6%)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93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5~10위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4.5%), 박영선 민주당 의원(4.4%), 나경원 한국당 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1.5%)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1.2%, ‘적합후보 없음’ 답변은 3.6%, ‘잘 모름’ 답변은 2.3%로 각각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본인들이 여론조사 대상에 오르는 것을 고사해 응답 선택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