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매출 6500억 달성'...베일 벗은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프리오픈
연 6500억 목표...스타필드 3개점 매출 내년 1.8조 예상
  • 등록 2017-08-17 오후 12:00:00

    수정 2017-08-17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고양’이 베일을 벗었다. 스타필드 고양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 같은 해 12월 오픈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은 세 번째 스타필드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후,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고양이 올해 마지막으로 문을 여는 복합 쇼핑몰인 만큼, 하반기 흥행몰이를 위해 사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부지면적은 9만1000제곱미터다. 연면적 36만4000제곱미터, 매장면적 13만5500제곱미터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앞서 오픈한 하남점(연면적 46만㎡)보다는 작지만 강점은 다채로운 매장 구성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스타필드 고양의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전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신세계 채용박람회에서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인 뒤 고객 동선과 매장 콘셉트, 전문점의 역할, 고객 체류 시간 등 생각지도 못한 미흡한 점이 많이 드러났다”며 “기존 생각을 뒤엎고 백지에서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다.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해 수도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방문객이 머무르는 내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스타필드 대표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체험 공간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체험 시설인토이킹덤 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 신규 체험 시설도 대거 선보인다. 또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식음 공간에서는 유명 노포에서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100여개의 맛집을 만날 수 있으며, 식사와 더불어 공간 인테리어까지 섬세하게 준비해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핵심상권인 3km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있다. 여기에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 30분 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과 함께 수도권을 양분하는 교외형 쇼핑 테마파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 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스타필드 고양을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8000억원으로, 대한민국 유통 산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젊은 지역상권에 맞게 상상 이상의 키즈 테마파크를 야심차게 준비했고, 국내 대표 맛집 유치 뿐만 아니라 식음 시설을 확대하고 각 공간마다 테마를 부여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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