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후,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고양이 올해 마지막으로 문을 여는 복합 쇼핑몰인 만큼, 하반기 흥행몰이를 위해 사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부지면적은 9만1000제곱미터다. 연면적 36만4000제곱미터, 매장면적 13만5500제곱미터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앞서 오픈한 하남점(연면적 46만㎡)보다는 작지만 강점은 다채로운 매장 구성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스타필드 고양의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전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신세계 채용박람회에서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인 뒤 고객 동선과 매장 콘셉트, 전문점의 역할, 고객 체류 시간 등 생각지도 못한 미흡한 점이 많이 드러났다”며 “기존 생각을 뒤엎고 백지에서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방문객이 머무르는 내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스타필드 대표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체험 공간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체험 시설인토이킹덤 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 신규 체험 시설도 대거 선보인다. 또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식음 공간에서는 유명 노포에서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100여개의 맛집을 만날 수 있으며, 식사와 더불어 공간 인테리어까지 섬세하게 준비해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 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스타필드 고양을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8000억원으로, 대한민국 유통 산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젊은 지역상권에 맞게 상상 이상의 키즈 테마파크를 야심차게 준비했고, 국내 대표 맛집 유치 뿐만 아니라 식음 시설을 확대하고 각 공간마다 테마를 부여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