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닭에 이어 경산·영천 농장 흙에서도 DDT 검출

  • 등록 2017-08-28 오후 1:35:19

    수정 2017-08-28 오후 1:35:1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계란과 닭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경북 경산·영천 산란계 농장의 토양에서도 DDT가 검출됐다.

농촌진흥청은 두 농장의 토양, 농업용수, 식물체, 사료 및 반경 100m 주변 농경지를 조사한 결과 토양에서 DDT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농업용수, 식물체 및 사료에서는 DDT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산시 산란계 농장의 닭 방사장에서는 0.163mg/kg,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는 0.046∼0.539mg/kg 수준으로 DDT가 검출됐다.

DDT는 영천시 농가의 방사장에서도 0.469mg/kg,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176∼0.465mg/kg가 검출됐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두 농장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DDT 저감화 대책 및 관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DDT는 1960~1970년대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다가 1979년에 국내 판매가 금지됐다. 토양에 스며든 DDT가 10분의 1로 감소하는 데는 대략 5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15년부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농경지 잔류농약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과 2016년 조사 결과 시설재배지(227점), 논(182점), 밭토양(185점), 농작물(294점)에서 DDT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2017년에는 과수원 토양(245점)에 대해서도 조사 분석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DDT가 검출된 경북 영천시 한 산란계 농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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