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안철수신당 내년 지방선거 독자노선 걸어야"

  • 등록 2013-11-27 오후 3:55:41

    수정 2013-11-27 오후 3:58:3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28일 자신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는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안철수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독자행보를 펼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신당’의 노선에 대해 ‘독자행보를 펼쳐야 한다’는 응답이 54.5%로 ‘민주당 등 야당과 연대해야 한다’는 응답 34.0%에 비해 20.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성향별로는 대구·경북지역(65.2%), 남성(62.2%), 40대(57.1%), 고졸(58.1%), 국정운영 긍정평가층(59.4%), 새누리당 지지층(63%)에게서 독자행보에 대한 요구가 높게 집계됐다. 반면 ‘안철수신당’이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호남권(43.2%), 20대(43.2%), 대학교 재학이상(36.3%), 학생(49.7%),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5.6%), 민주당지지층(59.2%), 진보성향층(44.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신당’이 창당된 이후를 가정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8%, ‘안철수신당’ 27%, 민주당 12% 순이었다. 통합진보당은 1.1%, 정의당은 0.3%였다.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호남권(50.4%), 30대(43.8%), 대학교 재학이상(33.3%), 화이트칼라(37.2%) 및 학생(34.5%),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1.3%), 민주당 지지층(48.6%), 진보성향층(51.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안철수신당’ 지지자들이 꼽은 지지 이유는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실망 때문’이 41.6%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정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 34.1%, ‘안 의원이 마음에 들어서’ 12.4%, ‘신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성향을 지지하기 때문’ 11.3%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6.4%로 지난 11월 1일 조사결과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2.6%에서 34%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 RDD방식(가구전화 50%+휴대폰50%)으로 실시됐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포인트, 응답률은 1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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