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극장에 쿨링기능까지…매트리스 진화 어디까지?

스프링매트리스→폼·라텍스 매트릭스로 다변화중
고가-저가 매트리스로 양분..매트리스 케어시장도 `확대`
  • 등록 2015-07-30 오후 3:43:41

    수정 2015-07-30 오후 3:43:4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매트리스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폼 매트리스의 대표주자 템퍼가 최근 CJ CGV(079160)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침대극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여름철을 맞아 쿨링기능이 추가된 기능성 매트리스도 출시됐다.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트리스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침대·매트리스 전문 제조사 외에도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 등 종합 가구업체뿐만 아니라 이케아도 다양한 매트리스 상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잡기에 나선 상태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그동안 스프링 제품이 주류였다.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 폼 매트리스 시장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700억원 수준이다. 폼 매트리스가 60%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시장이나 20~30%수준인 북미시장에 비해서도 유독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기능성 가구 등에 관심이 커지며 폼 매트리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료: 각 사
한샘, 현대리바트 등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템퍼, 씰리 등 외국 브랜드와 에이스침대, 시몬스 등 침대·매트리스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엔슬립 매트리스’는 45만~180만원수준이며, 폼 매트리스인 엔슬립 누베도 100만~210만원선이다. 한샘의 매트리스 브랜드 ‘컴포트아이’ 역시 70만~260만원 선이다. 한샘은 월평균 1만세트의 매트리스가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리바트 역시 월 5000개가량 판매된다. 현대리바트가 지난 4월 출시한 엔슬립 누베는 목표치보다 34%가량 초과 판매됐다.

이케아(IKEA) 매트리스는 가장 저렴하다. 매트리스 가운데 베스트셀러인 회보그 포켓스프링 매트리스나 술탄 우드베이스 스프링 매트리스의 가격은 40만원을 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테크 매트리스. 사진=에이스침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매트리스나 고가의 매트리스도 선전중이다. 국내 침대 1위 기업 에이스침대(003800)는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사진)’가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2위 침대업체 시몬스는 현재 40여종의 매트리스 라인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고가제품 뷰티레스트블랙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에어쿨 메모리폼 등의 내장재와 텐셀, 모달같은 최고급 소재로 제작됐다.

템퍼에 2013년 인수된 씰리침대는 최근 아스파이어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스파이어 매트리스는 허리를 편안히 받쳐주는 지지력에 특허받은 원단 처리기술인 스마텍스가 더해져 강력한 쿨링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원단에 비해 최대 2도가량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고, 항균기능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매트리스시장은 스프링 매트리스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폼 매트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매트리스 시장은 점차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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