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레인, 반도체 기술 활용한 '코로나19' 진단 솔루션 선봬

바이러스 개수까지 정확히 파악해 신뢰성 높여
  • 등록 2020-02-20 오전 11:51:41

    수정 2020-02-20 오후 12:38:13

옵토레인 디지털 PCR 시스템 (사진=옵토레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바이오 진단기기 강소기업 옵토레인은 디지털 PCR(중압효소반응)을 활용한 바이러스 정량검사로 ‘코로나19’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러스 정량검사란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의 개수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검사를 활용하는데, 감염 초기 환자의 경우 음성으로 판정됐다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오류는 초기 감염 시 채취된 환자 샘플 내 바이러스 개수가 적어 검출이 안 되다가, 며칠 후 재검사에서 바이러스 수가 증가해 검출되는 경우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PCR 기술인 디지털 PCR을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개수까지 정량 확인이 가능하다.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 기술은 정량측정 지표인 민감도에서 세계 최고수준(0.01%)으로, 진단검사도 실시간으로 진행돼 단시간 내 확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감염 초기에 조기진단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확진 환자의 완치 여부를 판정하는 데에도 신속하고 신뢰성이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현재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은 반도체 CMOS 센서를 이용해 사용방법이 전자제품처럼 편리하고 가격도 글로벌 기업 제품의 10분의1 수준이다. 옵토레인 측은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미 작년 미국 CDC(질병관리본부)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바이러스 정량검사용 디지털 PCR 제품을 공급하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옵토레인 측은 “최근 해외 거래처들이 디지털 PCR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정량검사 솔루션을 요청해 미팅을 위한 기술자료를 준비 중”이라며 “국내 질병관리본부에 코로나19 실시간 유전자 증폭용 시약에 대한 긴급승인 신청을 완료했고, 디지털 PCR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정량검사와 돌연변이 발생 측정에 대해서도 제안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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