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선 안돼…거리두기 3단계 검토해야"

  • 등록 2020-08-27 오전 11:41:00

    수정 2020-08-27 오후 6:00:56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하태경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정부는 정치논리 배제하고 방역당국과 전문가 의견 적극 수용해 거리두기 3단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세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열흘 이상 하루 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늘은 441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무증상 깜깜이 확진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교회와 방문판매업소를 넘어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식당, 미용실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와 청와대, 정부청사마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세 막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적극 권고하고 있고 방역당국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철저하게 방역의 관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결단하는 것이 지금 시기 국가의 역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41명 늘어 총 누적 환자가 1만870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환자가 400명대로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5개월 만이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434명, 해외 유입은 7명이었다. 국내에서는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에서 313명이 나왔다. 또 광주 39명, 부산 8명, 대구 12명, 대전 3명, 울산 2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전북 2명, 전남 13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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