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값 0.78%, 전셋값 1.86% 상승

  • 등록 2014-07-02 오후 3:27:31

    수정 2014-07-02 오후 3:27:31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0.78%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은 0.60%, 지방은 0.94% 올랐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0개월째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면서 “서울·수도권 집값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떨어졌고 지방도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대구(3.54%), 경북(2.36%), 충남(1.3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0.43%), 전북(0.30%)은 집값이 내렸고, 강원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1.25%), 단독주택(0.10%)이 소폭 올랐지만, 연립·다세대(0.07%)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1.8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57%, 지방은 1.20%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3.47%), 인천(2.98%), 경기(2.85%), 서울(2.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2.82%), 연립주택(0.79%), 단독주택(0.12%)이 일제히 상승했다.

올 상반기 전국 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0.7%포인트(작년 12월 61.8%→올 6월 6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집값보다 전셋값 상승률이 컸던 영향이다.

감정원은 하반기에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침 완화 및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 등이 집값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세가 꺾여 주택 구매 심리 위축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수위에 따라서는 시장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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