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차 부산을 찾은 것에 대해 선거개입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반박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하늘공원에서 2030 부산엑스포 부지를 살펴보며 북항통합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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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염두에 뒀다면 더 (판세가) 어려운 지역에 가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5월 31일은 1996년부터 ‘바다의 날’이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하면 첫 번째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걸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거 40일 앞 가덕도에 간 걸 국민의힘이 굉장히 강도 높게 비판하지 않았나’는 지적에도 “문 대통령도 취임 첫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무관하게 부산엑스포 등 국정 주요 과제를 챙기는 의미로 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