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에 범죄예방 시설 공동 구축

이달부터 양주·부산 남구·광주 서구·공주 등
"여성 거주자들 범죄 불안감 해소할 예정"
  • 등록 2020-05-13 오후 12:00:00

    수정 2020-05-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은 1인 여성 가구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여성 친화도시 내 1인 여성 가구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 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여성 친화도시에 설치하는 범죄 예방 창문. 절단기 등 간단한 도구로 쉽게 파손이 가능한 기존 창문·창살·방충망의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도끼ㆍ해머 등의 충격에도 버티도록 설계한 제품이다.(사진=경찰청)
두 기관은 지난 4월 여성 친화도시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지역을 공동 심사했으며 그 결과 경기도 양주시, 부산광역시 남구, 광주광역시 서구, 충청남도 공주시 등 총 4개 지역을 선정했다.

5월부터 해당 지역 경찰서를 통해 지역 내 1인 여성 가구에 방범창 등 침입방어 성능이 우수한 방범시설을 설치해 침입범죄를 예방하고 거주자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의 정책추진 과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 공동체를 육성·확산하기 위하여 여성 친화도시의 돌봄 공동체에 대하여 공모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은 매년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평온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셉테드는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범죄예방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전국 여성 안심 귀갓길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과 병행, 1인 여성가구에 침입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강황수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1인 여성가구 대상 방범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보다 더 확충해 여성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경찰청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사회 범죄 예방 견인 및 여성 안전을 도모해 여성친화형 안전 마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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