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매수세로 전환 각각 1362억원, 8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37억원 순매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되어 증시 움직임이 제한되고 개별 종목장세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PI는 전월대비 0.3%로 5월(0.1%)대비 상승으로 컨센서스 형성되고 있으나 전년대비 기준 5월 4.0%에서 6월은 3.1%로 예상되고 있어 실제 결과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최근 상승 모멘텀이 부족했던 증시에 서프라이즈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보험(-0.6%), 증권(-0.32%), 기계(-0.23%), 건설업(-0.15%), 운수장비(-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철강및 금속은 3.78% 뛰었고, 섬유와의복도 2.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8615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5499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5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