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분기 최대 실적…2분기 영업익 2894억원

매출액 5조200억원…매출액 첫 5조원 돌파
자원·운임 高시황에 모든 사업 부문 이익↑
“친환경 신사업 창출…M&A도 적극 검토”
  • 등록 2022-07-29 오후 2:03:20

    수정 2022-07-29 오후 2:03:2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자원 시황·해운 운임 상승,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9% 늘어난 5조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08% 증가한 230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LX인터내셔널이 이번 2분기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단위=억원, 자료=LX인터내셔널
이로써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9조9381억원, 영업이익은 5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1%, 123.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541억원으로, 117.5%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거둔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팜 등 자원 시황과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생산량을 확대하고 수요처로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고(高) 시황 시기 수익 극대화 노력이 자원·트레이딩·물류 전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분기 톤(t)당 평균 54달러였던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ICI4)이 올해 2분기 89달러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호주산 석탄 가격(NEWC) 역시 같은 기간 109달러에서 377달러로 3배 뛰었다. 이들 가격 오름세는 자원과 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해상 운임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2분기 평균 3295에서 1년 만에 4208로 오르는 등 높은 운임 수준이 이어지면서 물류 부문의 탄탄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최근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며, 신사업 창출을 통해 LX그룹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니켈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소재와 물류센터 운영 사업 등을 미래 수익 기반으로 추가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니켈은 광산 등 자산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자산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선 국내 바이오매스·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여와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저감과 자원순환 사업 수익화를 통해 해당 분야 육성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래 수익 기반 추가 확보를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첨단소재, 물류센터 개발·운영 등 LX그룹 사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사업·투자 안건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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