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제2의 포켓몬고 만들자..5개 컨소시엄 VR사업 지원

  • 등록 2016-08-03 오후 12:00:00

    수정 2016-08-03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온·오프라인 연결(O2O)로 실제 공간을 활용하는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관광과 게임과 영상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제2의 포켓몬 고 서비스를 내놓을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는 정부지원금 37억8000만 원을 포함해 총 80억 원(민간매칭금 약 40억 원)의 사업비가 드는데 5개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과제를 끝내고 온·오프라인 체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이번에 ‘제2의 포멧몬 고 신화’에 도전하는 기업은 5개 컨소시엄이다.

관광 분야에서 ▲디스트릭트 등 5개사와 ▲KT(030200) 등 5개사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자몽 등 3개사와 쓰리디팩토리 등 3개사, 유티플러스 등 3개사가 선정됐다.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 성창원 주무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구 디지털방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5월 공고해서 뽑았고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체험관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예전에도 VR 콘텐츠에 대해 지원했지만 금액이 2~3억 원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콘텐츠뿐 아니라 공간사업자와 시뮬레이터까지 태워서 수익모델을 창출하느냐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체험시설을 구축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KT는 시뮬레이터일뿐 아니라 동대문 디지털 프라자에 공간도 있는 공간사업자”라고 부연했다.

관광 분야는 자연관광지와 한류 콘텐츠

㈜디스트릭트 컨소시엄(디스트릭트 등 5개사)은 제주의 바다·풍경, 서울의 고궁·문화재 등 전통 자원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 관광·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주(중문단지), 서울(상암동) 등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증강현실 갤러리, 360도 가상현실 투어 등 다양한 전시·체험 아이템을 하나의 문화스토리로 연결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티 컨소시엄은 케이팝(K-pop) 스타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해 한류콘텐츠 및 주요 관광명소를 케이팝 스타와 함께 가상체험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제 비행기와 자동차를 탓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시뮬레이션((Flying, Riding, Walking Simulation)를 통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와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해 동대문·광화문·수원 등에서 상용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엔터 분야는 3개 컨소시엄 선정

㈜자몽 컨소시엄은 EBS의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고품질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 어트랙션과 연동해 체험 시설을 운영한다.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은 가상현실(VR) 1인칭 슈팅게임(FPS)과 레이싱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하여 국내에서도 “제로 레이턴시(Zero Latency)” 또는 “더 보이드(The Void)”와 유사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로 레이턴시는 ‘15.8월 호주 맬버른에 개장한 4,300평방피트 규모의 세계 최초 VR테마파크다. 좀비와 싸움을 벌이는 롤플레잉게임(RPG)게임 등을 제공한다.

더 보이드(The Void)는 미국 유타주에 건립된 VR 테마파크로 거대한 용을 사냥하거나 퍼즐이 숨겨진 미로를 탐험하는 등의 VR 콘텐츠 제공한다.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컨소시엄 또한 가상현실 레이싱 게임을 개발할 예정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 게임센터나 놀이시설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사업은 공간 사업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기구(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설치해 더 많은 국민이 체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상현실 산업의 대중화와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유망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가상현실 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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