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나비효과'..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급증

도내 참여대학 저조에 국힘, 도비 추가지원 제안
여야정협의체서 합의, 道 정부에 지원의사 전달
기존 5개교에서 2차 모집에 18개교 등 23개교 참여
  • 등록 2023-05-08 오후 2:39:05

    수정 2023-05-08 오후 2:39:05

지난 3일 아주대학교 기숙사 식당을 찾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은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안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도내 대학에 대한 추가 예산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의회 보고에서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에 대한 도 차원의 추가 지원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사업으로, 학생들이 1000원만 부담하면 정부에서 1000원, 나머지 비용은 학교에서 내는 방식이다.

경기도에서는 신한대·가톨릭대·한국공학대·한국폴리텍 화성·화성의과학대학교 등 5개교만 참가할 정도로 사업 참여 대학이 저조한 상태였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위한 도비 추가 지원을 도에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까지 참여하는 여야정협의체에서 예산 추가 지원이 잠정합의되면서 도내 참여대학 확대는 급물살을 탔다.

실제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2차 모집에서는 가천대·경기과학기술대·경기대·경인교육대·단국대 용인·대림대·명지대 용인·부천대·서울신학대·아주대·안산대·유한대·중앙대 안성·평택대·한경국립대·한세대·한신대·신구대 등 18개교가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혀 모두 선정됐다.

도는 농식품부에 이들 18개교에 기존 5개교까지 총 23개교를 대상으로 추가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지원 결정에 따라 도는 23개교 ‘천원의 아침밥’ 식수인원 1인당 1000원을 도비로 추가 지원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달 초부터 ‘천 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위한 도의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박대출 중앙당 정책위의장과도 소통하며 지자체의 사업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곽미숙(고양6)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우리 미래인 대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하는 일에 도와 도의회가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하면서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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