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착 수사 어디까지?…민갑룡 경찰청장 "증거 확보 단계"

22일 경찰청장 정례기자간담회 개최
민 청장 "눈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증명 필요"
정준영 성폭행 의혹…카카오톡·관련자 수사
  • 등록 2019-04-22 오후 12:13:38

    수정 2019-04-22 오후 12:13:38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간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유착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2일 서울 중구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착 대상자들을 입건했고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찾는 단계”라고 말했다.

민갑룡 청장은 경찰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질문에 “경찰 유착 부분은 여러가지 입증이 필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료로 증명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대답했다. 이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또 경찰 유착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경찰 유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감사관실 중심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유착 부분을 어떻게 방지할지 재발 방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단속·심의·인사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검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버닝썬 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 8명이 입건됐다. 경찰 총장으로 불린 윤모(49)총경을 비롯해 윤총경에게 수사 상황을 전달한 경찰관 2명, 2016년 정준영 불법 동영상 수사를 했던 성동서 경찰관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카카오톡 내용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피의자를 확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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