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탑재된 CCTV…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도시 시범사업 실시

3개 자치구에 총 10억원 투입
  • 등록 2020-04-29 오전 11:18:26

    수정 2020-04-29 오전 11:18:2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는 6월부터 서울 은평구 골목 곳곳에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자치구 관제실에 전달하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새롭게 설치된다.

양천구에는 과속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이뤄진 안전행위 위반 차량을 LED 전광판으로 보여주고, 단속 과태료 부과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횡단보도’가 생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생활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총 10억 원(시·구비)을 투입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3개 자치구를 선정해, 6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강동구에서 실시하는 ‘개인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는 자전거 거치대처럼 개인 이동수단을 보관하고, 보관 중 충전도 가능한 공간이다. 전동 킥보드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량 분석을 통해 지하철역, 공원, 마트 인근 등 1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를 통해 정지선 위반이나 과속 등 위반사항을 LED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또 단속 과태료 부과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4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각적인 계도효과로 안전행위 위반건수를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은평구의 ‘CCTV 딥러닝 선별관제 서비스’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CCTV가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한 후 관제소에 알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총 208대를 도입한다. 최근 급증하는 CCTV 관제 수요에 대응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관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들이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구가 실시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 예시.(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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